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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사(이것저것들)

가족지기의 묵은 사진 한장을 통한 시간여행 주저리 주저리~~~~

 

 

 우연히 지갑속 들쳐보지 않던 어느 한 구석에서 발견한 10년이상 묵은 사진 한 장~~~

 

출장 길 운전하는 내내 .....

아니, 하루 종일 사진속 추억에 얽매어 조각조각의 기억들을 억지로 맞추어 보려 노력합니다.

 

왜 지금까지 한번도 지갑 속 외면당한 한쪽들을 이렇게 오랬동안 들춰보지 않았던 것인지....

항상 몸에 붙어다니는 녀석인데....

 

참 희한한 일이다.

 

어떤 이유이든...

우연한 기회에 또 한번 가족지기의 가족사 한 페이지를 새로이 작성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인 듯.

 

이제 많이 커버린 아들녀석들에게 급히 톡으로 사진을 전송해 봅니다.

이러한 재미를 아들 녀석들과도 공유해 보고 싶었는데...

 

돌아온 반응은

 

큰 아들 녀석 :  와 ~~~ !

작은 아들 녀석 : 그 때가 좋았는데.... 학원도 안가고 시험도 안치고....

 

너무 실망스런 반응들....

하긴 지금 아들 녀석들에게는 시간에 대한 감회보단 현실에 대한 압박감들이 더 크게 다가오겠지요?

 

그냥 혼자만이라도 세월의 감회를 만끽해 볼려합니다. ^^